안녕하세요 :) 오늘은 부산 해운대 맛집으로 할매집을 포스팅하겠습니다!
할매집
⏰ 예약 가능
☎ 0507-1405-1184
🚗 주차 가능
⏱월 -일: 09:00-21:00
(라스트 오더 : 20:50)
🚩 부산 해운대구 중동2로10번길 7 해운대구청앞 해운대온천센터할매탕1층
할매집
부산이라고 하면 국밥 맛있기로 유명한 건 대부분 아실 겁니다. 그렇기에 저도 부산에 가서 국밥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호텔이 해운대역 근처라서 해운대역 근방으로 맛집을 찾았는데 할매집이 부산 현지인 맛집이라고 해서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갔을 때 이미 매장 앞에 사람이 많아서 혹시나 대기손님이 있나 했는데 다행히도 들어가 보니 대기손님은 없었습니다. 간판은 아직 얼마 안 돼 보여서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기엔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들어갔습니다.
할매집 입구를 들어가려고 하면 정말 많은 연예인분들의 사인들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인으로는 설경구님 사인과 박해일님 사인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간판까지는 맛집인가 애매모호했었는데,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맛집임을 확신했습니다. 들어가 보니 매장도 굉장히 넓고 가게 순환도 빠르게 잘 돌아서 대기 손님은 웬만하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셨고, 안내해 주시는 거 따라가서 앉았습니다.
안내한 자리에 앉으면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이 보입니다. 태블릿을 한번 터치하면 메뉴판이 보이고, 메뉴로는 돼지국밥, 순대국밥, 섞어국밥, 내장국밥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메뉴가 많았지만 너랑 남편은 순대국밥, 돼지국밥과 돔베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고기를 안 좋아해서 국밥집 가면 늘 순대국밥을 먹는데 가끔 국밥집에 순대국밥이 없는 곳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할매집에는 순대국밥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할매집 기본 반찬으로는 부추, 깍두기, 겉절이와 마늘 양파 고추가 나왔습니다. 김치 색깔만 봐도 너무 맛있게 색깔이 도는 게먹기도 전에 맛있을 것을 알았습니다. 기본으로 주시는 반찬을 다 드시면 매장 중앙 쪽에 위치한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가 드시면 되니 부담 없이 많이 드셔도 됩니다. 물론 더 가지고 오셔서 남기시는 건 안됩니다. 남기시면 환경부담금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돔베수육이 주문하자마자 나와서 기본 반찬과 같이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그렇게 한 2분 정도 지나니 국밥이 바로 나왔습니다. 할매집 국밥은 기본적으로 하얀 국물로 나오고 다대기는 테이블에 따로 있어서 얼큰하고 빨간 국물 좋아하시면 테이블에 있는 다대기를 넣어드시면 됩니다. 다대기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맵지는 않고 그냥 얼큰한 맛만 추가되는 맛이었습니다. 하얀 국물로 나오니 장점은 아이가 있는 집에서 다대기를 넣기 전에 아이를 먹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공깃밥도 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였는데, 국밥과 함께 먹으니 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반 공기만 먹어도 배불렀는데, 성인 남자분들은 한 공기 추가해서 많이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현지인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맛을 보았는데, 서울에서 먹은 국밥집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깊고 담백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국밥 먹으러 할매집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해운대 근처 가면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계산을 하러 가다가 발견한 아이스크림입니다. 저는 국밥이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갑고 달달한 걸 찾는 편인데, 할매집에도 카운터 앞에 아이스크림 냉동고가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개당 천 원이었는데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그리 비싸다는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짠 음식을 먹었으면 달달한 걸로 단짠단짠 조합을 맞출 수 있다는 것에 그저 신났습니다. 저와 같이 후식이 필요하시다면 매장 나가기 전에 아이스크림도 구매하시고 드시는 거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eyoungs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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